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투자의 첫걸음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었던 ISA 계좌를 만기 해지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이 계좌를 개설하며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되네요. 여러분께서도 제 경험을 통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산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ISA 계좌 개설과 서민형 전환 과정
저는 2021년 7월 23일, ISA 계좌를 처음 개설했습니다. 당시 연봉이 5,000만 원 이하였기에 서민형 ISA 계좌를 개설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ISA 계좌는 크게 서민형과 일반형으로 나뉘는데요. 일반형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비과세 혜택이 200만 원까지만 제공되고, 초과 수익에 대해서는 9%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반면, 근로소득이 연 5,000만 원 이하이거나 사업소득이 연 3,800만 원 이하라면 서민형 계좌로 개설하거나 기존 계좌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 사실을 몰랐지만, 이후 증권사 앱에서 일반형 ISA 계좌를 서민형으로 변경했는데요. 만약 자격 요건이 충족된다면 반드시 서민형으로 전환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서민형 ISA 계좌는 일반형에 비해 혜택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일반형의 비과세 혜택이 200만 원인데 비해 서민형은 무려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과 수익에 대해 9%의 세율이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두 배의 비과세 한도는 매우 매력적인 장점입니다.
ISA 계좌 해지 과정과 주의사항
저는 NH나무증권 앱을 통해 ISA 계좌를 개설하고 운영했습니다. 의무가입기간이 가일일로부터 3년 후인 2024년 7월 23일이었기 때문에 해지로 인한 별도의 패널티는 없었습니니다. 계좌를 해지하려면 앱의 검색창에서 'ISA 계좌'를 검색하면 간단히 해지 메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지 전에는 계좌 내 모든 주식을 정리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또한, 해지 후 바로 목돈을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좌 내 주식 정리가 완료되어도 해지까지 약 2영업일이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ISA 계좌의 자금을 부동산 잔금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이 점을 미리 숙지하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습니다.
투자성과와 전략
제가 ISA 계좌로 마지막에 보유했던 주식들은 대부분 ETF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종목은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였습니다. 이 종목에서만 배당금을 포함해 약 4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냈습니다. 이후 수수료가 더 저렴한 ACE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해 추가 매수했는데, 이는 수익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이었습니다.
또한, KODEX 미국 S&P 500 TR과 KODEX 미국 나스닥 100 TR ETF에서도 각각 80만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투자 기간이 6개월도 되지 않았음에도 수익률이 무려 24%에 달했습니다.
한편, 반도체 관련 종목인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 ETF와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합성)은 단기적으로 보유해 성공적으로 수익을 낸 사례입니다. 반도체 주가 하락 시점에 매수하여 빠른 회복을 통해 수익을 실현했던 경험은 앞으로 단타 매매 전략에 있어 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ISA 계좌는 비과세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저는 부동산 잔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좌를 해지했지만, 만약 장기적인 복리 효과를 기대한다면 계좌를 유지하며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해지 전에는 비과세 혜택으로 인한 이득과 계좌 유지로 얻을 수 있는 복리 수익을 비교 분석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앞으로 다시 ISA 계좌를 개설해 적립식 투자로 자산을 불릴 예정입니다. 비록 연봉이 올라 서민형 혜택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일반형으로도 200만 원 비과세와 초과 수익 9% 세율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ISA 계좌를 적극 활용하시어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