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투자의 첫걸음입니다.
지난 게시글에서 말씀드렸듯, 제가 3년 동안 보유했던 ISA 계좌를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사회 초년생 때 개설한 이 계좌를 통해 서민형/농어민 비과세 혜택을 받아 최대 400만 원 수익에 부과되는 세금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3년 동안의 총 매입금액은 35,894,345원이었으며, 수익률은 33.13%에 달했습니다. 평가손익으로는 무려 11,891,185원을 기록하며, 약 천만 원이 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과세 혜택 변화
이제 직장에 입사한 지도 어느덧 7년이 지났고, 세전 연봉이 5,000만 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더는 서민형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내년부터 ISA 계좌 혜택이 확대된다고 하네요.
현재 연봉 기준으로는 일반형 비과세 혜택을 통해 기존에 200만 원 수익까지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이 금액이 400만 원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ISA 계좌에서 미국 지수 투자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SA 계좌 재개설
저는 부동산 구매를 위해 ISA 계좌의 무 보유 기간 3년이 끝난 직후 해지하였고, 새로운 ISA 계좌를 개설하여 다시 적립을 시작했습니다. 마침 계좌를 만든 시점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미국 주식 지수가 하락하던 시기와 맞물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 중"이며, "정책금리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 이후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다우존스 지수는 0.66%, 나스닥 지수는 1.03%, S&P500 지수는 0.83% 각각 하락했습니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VIX)는 6.24% 상승해 16.86을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는 0.87% 오른 107.88을 나타냈습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하며 4.464%를 기록했죠.
첫 매수 기록
이러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저는 새로운 ISA 계좌에 100만 원을 입금하고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40주 매수했습니다. 현재 총 평가 금액은 508,800원입니다. 비록 이전 ISA 계좌에 비해 적은 금액이지만, 3년 후에는 이 계좌 역시 이전 계좌처럼 수천만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에서 배운 점
제가 직접 ISA 계좌를 운영하며 해지까지 수익을 내는 과정을 경험해보니, 매달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 흔들리지 않고 소액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처럼 매달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은 3년이라는 시간을 견디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매달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꾸준히 매수하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KODEX 미국 나스닥100 TR ETF를 추가로 매수할 계획입니다. 또한, 계좌 금액이 1,000만 원을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합성) ETF를 ISA 계좌에 추가 적립할 예정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합성) ETF는 제가 이전 글에서 소개한 라오어식 투자를 국내에서 실천하기 위해 고른 종목입니다. 비록 3배 레버리지 상품인 SOXL보다는 변동성이 적지만, 실현 수익률을 기존 10%가 아닌 6.6% 기준으로 잡아도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ISA 계좌를 운영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계좌 현황을 꾸준히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