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투자의 첫걸음입니다. 오늘도 지난 12월 6일에 매수했던 기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제가 소개할 기업은 미국 제약회사 이노비바(INVA)입니다. 이노비바는 의약품을 개발해 판매하거나, 자사가 보유한 기술 및 특허를 다른 회사가 사용할 때 이에 대한 사용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입니다.
2024년은 이노비바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였으며, 여러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회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오늘은 이노비바의 분기별 주요 성과를 되짚어보고, 제가 이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분기 (1월 ~ 3월)
2024년 1분기, 이노비바는 의약품 판매로 1,910만 달러(한화 약 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 대비 66%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성장세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이노비바는 글로벌 제약회사 GSK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활용한 6,190만 달러(한화 약 810억 원)의 특허료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특허 사용료는 회사의 든든한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죠.
또한, 이노비바가 개발 중인 졸리플로다신(Zoliflodacin)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졸리플로다신은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었습니다.
2분기 (4월 ~ 6월)
2분기에는 특허료 수익이 6,720만 달러(한화 약 880억 원)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1분기보다 증가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제품 매출과 특허 사용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회사는 바이오 산업에서도 드물기 때문에, 저는 이노비바의 꾸준한 수익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중소 바이오 회사가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확보한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3분기 (7월 ~ 9월)
3분기에는 제품 매출이 1,970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로 1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68%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이노비바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자쿠듀로®(Zavicefta)가 주목받았습니다. 자쿠듀로®는 세균 감염 치료제인데, 미국 갈리엔 재단 시상식에서 최고 생명공학 제품상을 수상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고, 환자들 사이에서도 이노비바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투자 이유
이노비바는 2024년 내내 분기별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제품 매출과 특허료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졸리플로다신의 임상시험 성공 소식과 자쿠듀로®의 수상 등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특허료 수익이라는 기반 위에 신약 개발이라는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은 제가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올해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는 기업 가치 대비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해 12월 이노비바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마치며
이노비바는 안정적인 수익원인 특허료와 더불어 졸리플로다신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까지 갖춘 기업입니다. 물론 신약이 판매로 이어지지 않을 리스크와 특허 수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이런 위험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 판단합니다.
저는 이 주식을 2025년 12월까지 보유할 계획이며, 이후 실적과 주가 변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알찬 투자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