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투자의 첫걸음입니다. 올해 제가 관심 목록에 넣고, 12월 6일 100만 원어치를 매수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티커: PARA)입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하락 움직임을 빈번하게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기업이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주가가 반등할 만한 긍정적인 뉴스와 재료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매수 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 기업을 선택한 이유와 그 근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업개요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미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우리에게 친숙한 <미션 임파서블>, <스타 트렉>, <스펀지밥> 등의 콘텐츠를 제작한 회사입니다. 이 기업은 단순히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요즘 미디어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도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라마운트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를 운영하며,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투자 이유
훌륭한 IP 콘텐츠
파라마운트는 이미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지적 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션 임파서블>, <스타 트렉>, <스펀지밥> 등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지속적으로 돈을 벌어다 주는 자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IP들은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고 있어, 향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수 가능성
최근 일본 소니와 스카이댄스와 같은 대형 미디어 기업들이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인수하려 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특히 소니는 260억 달러(약 35조 원)라는 인수 금액을 제시했는데, 이는 파라마운트가 현재 주가 대비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이러한 인수·합병(M&A) 논의는 파라마운트 주가의 잠재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물론 현재 미디어 업계는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포함한 강력한 경쟁자들로 인해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마운트+는 꾸준히 구독자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선두 주자들처럼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진 않았지만, 파라마운트+의 이용자 증가는 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구조조정
파라마운트는 올해 연간 5억 달러 규모의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로 해석됩니다.
참고로, 올해 디즈니 또한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인 뒤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파라마운트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위기 가능성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 경쟁
스트리밍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점유율 확대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구독 서비스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은 파라마운트+가 직면한 큰 도전 과제입니다.
더불어, 넷플릭스와 디즈니와 비교했을 때 콘텐츠의 양과 질에서 경쟁력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배당금 축소
2024년 1분기, 파라마운트는 기존 주당 24센트의 배당금을 5센트로 크게 줄였습니다.
이는 회사의 재정 상태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었으며, 그 시점부터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도약 가능성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
파라마운트+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IP 콘텐츠는 현재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조조정 효과 및 M&A 성공 가능성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가 실현된다면, 이는 재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소니와 스카이댄스의 인수 논의는 파라마운트의 기업가치가 과소평가되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으며, 인수가 성사될 경우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치며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구조조정 계획과 배당금 축소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늘어나는 스트리밍 플랫폼 구독자 수와 인수·합병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과 위험을 균형 있게 분석한 끝에, 저는 이 기업의 주식을 30주 매수했습니다. 앞으로도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